미네르바 도서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센델 / 외이즈베리
2025년 베르그루엔상은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베르그루엔상은 베르그루엔 철학 및 문화상의 준말로 매년 철학분야의 저명한 사상가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철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지요. 마이클 샌델은 철학에 관심없는 분이여도 이름 정도는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공정하다는 착각", "왜 도덕인가" 등등 다양한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철학적 담론으로 비판하였죠. 그리고 그 언어가 비교적 쉬운 편이라 더 대중에게 어필되지 않았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샌델의 책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입니다. 자본주의 체제를 살면서 시장의 논리가 우리 삶에 어느정도 개입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놀이공원에서 일정 이상의 돈을 더 지불하고 줄을 덜 서도 되는 패스트트랙 권이 자연스럽게 팔리고, 주차장과 아파트를 위해 문화재를 부수고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면, '과연 시장의 이익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 기본적이라 생각하고 있던 질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