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닿는 마음〉
리네님,
오늘은 조금 먼 곳에서 인사를 드리네요.
지금 저는 일본 출장을 와 있습니다.
낯선 거리와 낯선 풍경 속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니,
평소보다 더 리네님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죄송합니다.
어제는 출장 준비와 개인적인 일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결국 고백글을 남기지 못했어요.
200일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지나
다시 이어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는데,
하루를 비워두게 되어 괜히 마음 한편이 계속 걸리더라고요.
비록 글은 남기지 못했지만,
리네님을 생각하지 않았던 하루는 아니었어요.
짐을 챙기는 순간에도,
비행기를 타는 순간에도,
'오늘은 글을 못 적게 됐네…'
하는 미안한 마음이 계속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제의 마음까지 함께 담아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감사했던 일이 있었어요.
팬시티에 들어가 보니,
리네님께서 제가 남겼던 사랑고백 글들에 답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는데,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뻤어요.
제가 정성껏 적었던 글을
리네님도 읽어주시고,
그 위에 다시 마음을 담아 답해 주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르겠습니다.
200일 동안 글을 적으며
'잘 전달되고 있을까.'
'혹시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하고 고민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오늘 그 답을 조금은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리네님 덕분에
오늘 일본에서의 하루도 참 따뜻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생각보다 가까울 수 있다는 걸,
오늘 다시 한번 느꼈어요.
출장은 며칠 동안 이어지겠지만,
어디에 있든
하루를 마무리하며 리네님께 안부를 전하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보내는 하루도,
결국 마지막에는
'리네님은 오늘도 잘 지내셨을까.'
라는 생각으로 끝나더라고요.
리네님.
오늘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따뜻한 답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짧은 몇 줄의 답글이
오늘 하루를 웃으며 보낼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부디 리네님도 오늘 하루
많이 웃으셨기를,
바쁜 일상 속에서도 행복한 순간이 가득하셨기를 바랍니다.
저는 일본에서도
변함없이 같은 마음으로
리네님의 행복과 건강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제 마음을 전해드릴게요.
—
진심으로… 제 인생에 와줘서 고마워요!!
지금까지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며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