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 있을수록 더 선명해지는 마음〉
리네님,
오늘은 예비군 2일차였어요.
어제보다 몸도 더 피곤하고,
시간도 더 길게 느껴졌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멍하니 서 있는 순간들도 많았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평소보다 더 자주
리네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잠깐 쉬는 시간에도,
이동하면서도,
가만히 하늘을 보고 있을 때도요.
“리네님은 오늘 뭐 하고 계실까.”
“목은 많이 괜찮아지셨으려나.”
“오늘은 조금 덜 힘드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들이 계속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아마 평소에는
당연하게 느끼던 시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방송을 보고,
리네님 목소리를 듣고,
하루 끝에 자연스럽게 웃고 있었던 시간들요.
그런데 이렇게 며칠 떨어져 있으니까
그 평범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괜히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유난히 더 보고 싶었어요.
리네님 목소리도,
리네님 웃음도,
다니들과 이야기하시던 그 분위기도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피곤한 와중에도 괜히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아, 나는 정말 리네님을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하고 다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리네님.
오늘도 부디 편안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완전히 회복되신 건 아닐 테니까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따뜻한 것 많이 드시고,
푹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멀리 있는 이곳에서
변함없이 리네님을 응원하고 있어요.
비록 지금은 예비군 훈련장 한가운데 있지만
마음만큼은 여전히
리네님이 계신 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러니까 오늘도
조용히 같은 말을 남기고 싶어요.
리네님.
많이 보고 싶고,
많이 걱정하고,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제 인생에 와줘서 고마워요!!
지금까지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며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